블로그는 1인 매체의 성격을 띄고... 블라블라 하는 사전적 정의는 일단 제쳐두고,
사람들은 왜 블로그에 글을 쓸까?
실명이 공개되고, 자신의 사진을 내거는 싸이월드라고 해서 오프라인에서의 삶이
여과없이 보여지지는 않는다. 캠각도의 진화, 포토샵질의 난무, 각종 이벤트성 사진들로
도배되는 그 곳에서 보여지는 모습은 어떤 개인의 일상을 결코 무덤덤하게 보여주진 않는다.
객관적인듯 보이는 공감을 구하는 그런 글들조차 실은 자아라는 강력한 필터에 의해
걸러져서 내걸린다. 누구도 웹상에선 못나지 않았다. (나조차도) 못 날 필요가 없다.
보여지는 모든 것은 나를 거쳐서 걸러지니까.
블로그가 어떤 컨텐츠를 담고 있건, 결국 블로깅의 목적은 "현실보다 더 잘나 보이는
나 자신의 드러냄"일 것이다. 그렇기에, 아주 가까운 사람이 내 블로그를 들여다 보는
건
일기장을 들킨 것 처럼 당혹스러워 지기도 한다.
블로그를 왜 할까?
관심을 받고, 칭찬을 듣고, 부러움을 사고픈 마음은 누구나 있기 때문이 아닐까.
위로와 공감도.
Trackback URL : http://kein.tistory.com/trackback/27